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! 가격과 트림 및 변경 사항들을 한 눈에!

모델 3 하이랜드

테슬라의 중형 전기차 세단인 모델 3가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되었습니다. 일명 ‘하이랜드’라고 불리는 이번 모델은 이전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. 무려 7년 만에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되어, 내/외관 디자인을 비롯한 변경 사항들이 많은데, 가장 궁금해하시는 가격부터, 모델 3 하이랜드의 특장점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.

테슬라-모델-3-하이랜드-가격과-트림-및-변경-사항들을

트림 별 가격

모델 3 하이랜드는 총 3가지 트림으로 나뉘어 있습니다.

  • 모델 3 RWD 스탠다드 – 5,199만 원
  • 모델 3 AWD 롱레인지 – 5,999만 원
  • 모델 3 퍼포먼스 – 미정

여기에 오토파일럿을 선택하면 4,522,000원이 더 추가됩니다. FSD는 9,043,000원이 추가되는데 이건 처음부터 추가하시는 분은 없겠죠? 오토파일럿만 추가하고, 서울 기준 보조금을 지원 받아, 취등록세까지 고려한 모델3의 실구매가는 아래와 같습니다.

  • 모델 3 RWD 스탠다드 – 약 5,500만 원 (내장 화이트 시 128만 원 추가)
  • 모델 3 AWD 롱레인지 – 약 6,300만 원 (내장 화이트 시 128만 원 추가)

각 트림별 가격입니다. 제 예상보다 조금 더 싸게 출시되었어요. 모델 3는 모든 차량이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다는 것을 참고해 주시고, 아래에선 모델 3의 공통 스펙과, 새롭게 바뀐 변경점들, 각 트림별 옵션과 특징 알아보겠습니다.

전 트림 공통 스펙

  • 전폭 : 2,090mm (사이드미러 포함) / 1,935mm (사이드미러 제외)
  • 전장 : 4,720mm
  • 전고 : 1,440mm
  • 좌석 : 성인 5인 탑승
  • 적재공간 : 649리터
  • 휠 : 18인치 / 19인치
  • 디스플레이 : 1열 – 15.4인치 센터 터치스크린 / 2열 – 8인치 터치스크린

모델 3 RWD 스탠다드 특징

우선 모델 3 RWD 스탠다드는 후륜 구동 기반의 트림입니다.

  • 배터리 : 중국 CATL의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.
  • 주행가능거리 : 382km –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환경부 기준 (시내 403km / 고속 357km)
  • 전비 : 약 5.7km/kWh
  • 충전속도 : 최대 170kW (V3) 지원
  • 마력 : 283마력
  • 제로백 : 6.1초

모델 3 AWD 롱레인지 특징

모델 3 AWD 롱레인지는 4륜 구동 기반의 트림입니다.

  • 배터리 : LG엔솔 배터리
  • 주행가능거리 : 488km –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환경부 기준 (시내 505km / 고속 466km)
  • 전비 : 약 5.5km/kWh
  • 충전속도 : 최대 250kW (V3) 지원
  • 마력 : 394마력
  • 제로백 : 4.4초

가장 큰 변경사항들

  • 램프 디자인 : 전면 헤드램프의 변화가 가장 크게 눈에 띕니다. 기존에는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인상이었다면, 하이랜드의 헤드램프는 윗 부분을 조금 깎아내 더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줍니다. 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. 리어램프의 디자인도 바뀌었는데, 단차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위해 트렁크를 열었을 때 램프가 함께 올라갑니다. 물론 아래 머플러 부분에 작은 램프들이 더 있어, 후진등과 비상등이 점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후방 운전자 입장에서 시인성이 좋게 느껴지지는 않겠네요.
  • 마감 및 디자인 : 소재나 마감이 고급스러워졌습니다. 단차도 많이 사라졌고 지적받았던 부분들이 굉장히 개선된 모습이었습니다. 특히 앰비언트 라이트가 추가되어 1열과 2열을 전체적으로 감싸주는 한 줄의 라이트가 추가되었습니다. 다른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색상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. 컵홀더와 동시 2대 충전이 가능한 무선 충전 패드도 좋았습니다. 이제 카드키를 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게 바뀌었더라고요. 아무튼 이제 하이랜드의 마감만 보면 미국보다 중국이 더 낫나? 이런 생각이 들 정도네요. 테슬라도 노하우도 많이 쌓였겠죠.
  • 테슬라 로고 : 기존의 T 모양의 로고가 사라지고 TESLA라고 각인된 레터링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. 후면과 스티어링 휠 중앙에 있던 로고 대신 레터링이 들어가게 됩니다. 상위 모델인 S와 X에만 들어가던 레터링이죠? 전면부의 테슬라 로고는 현행 유지됩니다.
  • 주행 가능 거리 : 주행 가능 거리는 기존과 비교했을 때 크게 변경되지는 않았습니다. 물론 표기된 키로 수 자체는 약간 줄었으나, 실제 주행을 했을 때 차이는 없다고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. 하지만 주행 가능 거리의 앞자리 숫자가 바뀌어 버리니 조금 아쉽긴 하네요.
  • 후측방 경고 : 사이드미러 쪽 A필러에 작은 램프가 생겼습니다. 주변에 주행중인 차량이 있으면 이 불빛이 빨갛게 점등되어 운전자에게 후측방 차량에 대해 경고합니다. 그런데 램프가 워낙 작아서 야간 주행이 아니라면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. 물론 센터 디스플레이에 주변 상황이 잘 표시되고 있긴 하지만 저는 꼭 사이드미러를 보고 숄더체크까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변경점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.
  • 디스플레이 : 1열 센터 터치스크린의 비율이 조금 더 시인성이 좋게 바뀌었고, 베젤도 얇아졌습니다. 이 부분은 타자마자 체감이 잘 되더라구요. 그래픽의 수준과, 터치의 조작감, 반응 속도도 굉장히 좋아졌습니다. 그리고 2열에 들어가는 8인치 디스플레이는 전 트림 공통 사항으로 들어갑니다. 열선과 공조 설정, 바람의 방향 등을 터치로 조절할 수 있으며 유튜브나 게임 등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. 1열의 디스플레이와 따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었죠. 하지만 한 가지, 디스플레이의 위치가 너무 낮아서 오래 보기는 힘들었습니다.
  • 승차감 : 이번에 가장 크게 와닿는 변화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승차감이죠. 기존 모델 3는 정말 철판 위에서 운전하는 느낌이었죠… 그래서 차가 아니라 가전제품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으셨지만, 이번 모델 3 하이랜드는 승차감 부분에서 정말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. 승차감의 절댓값이 여전히 높지는 않지만, 기존 모델과 비교했을 때는 정말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. 주파수 감응형 댐퍼가 사용되어 단단함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함께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.
  • 정숙성 : 1열과 2열 모두 이중접합유리가 적용되었습니다. 1열이 2열보다 조금 더 두꺼운데요, 정말 놀랄 정도로 두께가 상당했습니다. 유리 뿐만 아니라 흡음재를 사용하여 정숙성에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. 디자인의 변경으로 공기저항계수도 좋아졌고, 풍절음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.
  • 통풍시트 : 네, 드디어 추가되었습니다. 1열에 적용됩니다. 2열은 열선만 가능합니다. 터치 스크린으로 켜고 끌 수 있는데, 아직은 음성으로 통풍 시트를 온 오프 하는 명령은 작동하지 않더라고요. 곧 글로벌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추가해 준다고 합니다.
  • 스티어링 휠 : 방향지시등이나 오토파일럿을 담당하던 컬럼이 모두 사라졌습니다. 이제는 모두 스티어링 휠 위의 버튼들을 통해 조작이 가능합니다. 핸들 자체의 디자인도 더 기능적으로 콤팩트해졌고, 짧은 시승이었지만 크게 불편함 없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.

오늘은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. 새롭게 바뀐 부분들만 봐도 긍정적인 변화가 가득한 이번 모델 3 하이랜드. 가격까지 더 저렴하게 출시되어, 구입을 고민하고 계셨던 분들이 계시다면, 충분히 질러볼 만한! 경쟁력 있는 상품성이라고 생각됩니다. 이제는 패밀리카로서의 입지도 단단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.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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